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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코딩 클럽 내일배움캠프 6기/창업노하우

[스파르타 코딩클럽 Flutter 앱창업 6기] 창업 노하우 1강 - 스파르타 코딩 클럽의 창업 스토리

by 앱 창업 부트캠프 2025. 2. 27.

[스파르타 코딩클럽 Flutter 앱창업 6기] 창업 노하우 1강 - 스파르타 코딩 클럽의 창업 스토리

 

스파르타 코딩 클럽은 99%의 비개발자들을 위한 코딩 교육을 목표로 성장한 기업이다. 하지만 창업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이 있었다. 창업자 이범규 대표는 처음부터 이 사업을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성인 코딩 교육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하고, 사업을 피벗하며 성장해 온 과정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 창업을 결심하기까지

이범규 대표는 창업 전, 배달의 민족에서 개발자로 근무한 후 벤처캐피탈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과정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하지만 직장을 떠나 독립적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회사를 떠나기 전, 아는 지인과 함께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더리움을 걸고 오목을 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었다. 당시에는 사행성 문제나 시장성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단순히 신기술이 흥미롭다는 이유로 개발을 진행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창업을 한다면 ‘망하더라도 기쁘게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결국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업 아이템도, 명확한 방향성도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나온 그는 매일 삼청동을 걸으며 고민을 거듭했다.


2. 첫 번째 도전: 아동 코딩 교육

그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교육 사업을 떠올렸다. 대학생 강사를 한두 달 교육한 후, 초등학생들에게 코딩 과외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었다. 그는 직접 전단지를 만들어 노원, 마포, 은마아파트, 목동 등에 붙이며 홍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반응이 거의 없었다. 몇 번의 수업을 진행해 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명확해졌다.

  1. 코딩 교육이 입시 과목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이 낮았다.
  2.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수업이나 정규 수업을 통해 코딩을 가르치고 있었다.
  3.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코딩을 배울 때 열을 가르치면 12~13을 해 올 정도로 흥미를 보였고, 별도의 사교육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아동 코딩 교육 사업을 접기로 했다. 대신, 성인 코딩 교육 시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3. 두 번째 도전: 성인 코딩 교육으로 피벗

그는 성인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고민했다. 일반적인 회사원들은 코딩을 배운다고 바로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커리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런데도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나는 배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 말을 듣고 그는 성인 코딩 교육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빠르게 실행에 옮겼다. 노션(Notion)으로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보 글을 올렸다.

첫 번째 부트캠프는 8주 과정으로, 하루 8시간씩 주말마다 수업하는 방식이었다. 참가비는 60만 원이었는데, 놀랍게도 20명이 신청했다. 예상보다 큰 관심이 몰리면서, 그는 성인 코딩 교육 사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

 


4. 2기 론칭과 위기: 광고의 어려움

1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그는 2기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광고를 활용해 모집을 늘려 100명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10명의 튜터를 모집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등 준비 과정을 철저히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2기 모집은 순조롭지 않았다. 초기에는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었지만, 네트워크를 벗어나자 모집이 어려워졌다.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등록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광고에 투자하기로 했다. 마지막 한 주 동안, 개인 퇴직금을 활용해 하루 15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광고비로 집행했다. 결제 알림이 울릴 때마다 긴장되었고, 40~50분마다 알람을 확인하며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해서 2기 모집이 마감되었고, 27명이 등록했다.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5. 창업가의 마인드셋: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스파르타 코딩 클럽의 창업 과정은 단순히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를 반복하며 빠르게 시장의 반응을 읽고, 적응하며 성장해 나갔다.

그가 얻은 중요한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빠른 피드백과 피벗이 중요하다
    • 처음에는 아동 코딩 교육을 시도했지만, 수요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빠르게 성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2. 광고와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
    • 지인 네트워크를 넘어 확장하려면,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광고와 마케팅이 필수적이며,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3. 창업은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과정
    • 퇴직금을 광고비로 투자하는 등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다.
    • 하지만 이러한 결정도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4. 창업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
    •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지속적으로 기쁘게 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


6. 앞으로의 방향

스파르타 코딩 클럽은 단순한 교육 사업이 아니라,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을 활용해 더 큰 기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발전시키고, 창업과 취업, 외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규 대표의 창업 과정은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끊임없는 시행착오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파르타 코딩 클럽의 성장 스토리는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