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평일 5일 중 하루 운행을 쉬는 제도로, 2026년 7월 1일 0시부로 공영주차장 5부제가 전면 해제됐다.
2026년 7월 1일 0시부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와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로 국제 석유 수급이 풀리면서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3단계 '경계'에서 2단계 '주의'로 내려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제 번호판 끝자리와 상관없이 전국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정부가 '재봉쇄 등 특이 동향 시 즉시 재시행'을 예고한 만큼 5부제가 어떤 제도이고 내 차가 어느 요일에 걸리는지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 5부제 뜻과 요일 계산법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 숫자에 따라 평일 5일 중 하루씩 운행(또는 주차장 이용)을 쉬는 요일제입니다. 끝자리를 요일과 짝지어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차량이 그날 제한을 받는 방식입니다.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끝자리가 5 이하면 그 숫자 번째 평일(1→월, 2→화…), 6 이상이면 5를 뺀 숫자 번째 평일이 내 차가 쉬는 날입니다. 예를 들어 끝자리 8이면 8-5=3, 즉 수요일에 걸립니다.
적용은 평일에만 되고 토요일·일요일·법정공휴일에는 끝자리와 무관하게 모든 차량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홀짝으로 이틀에 하루를 묶는 2부제보다 강도가 낮아, 위기 단계가 낮을 때 먼저 도입되는 '1단계 카드'로 쓰입니다.
5부제 요일별 제한 번호(시행 당시 기준)
| 월요일 | 1, 6 | 월요일 출근 차량이 많아 체감 불편이 가장 컸던 조합 |
|---|---|---|
| 화요일 | 2, 7 | 끝자리 7은 '7-5=2번째 평일'로 계산하면 헷갈리지 않음 |
| 수요일 | 3, 8 | 주중 한가운데라 대체 교통편 예약 여유가 있는 편 |
| 목요일 | 4, 9 | 금요일로 착각하기 쉬운 조합이라 위반 사례가 잦았던 유형 |
| 금요일 | 5, 0 | 끝자리 0은 '10'이 아니라 금요일 조에 포함되는 점 주의 |
| 토·일·공휴일 | 제한 없음 | 5부제는 평일 전용 제도, 주말 나들이엔 영향 없음 |
2026 공영주차장 5부제,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나
이번 5부제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시작됐습니다. 자원안보 '주의' 경보에 따라 3월 25일부터 각급 학교를 포함한 공공기관 2만여 곳, 차량 약 150만 대에 5부제가 먼저 적용됐는데, 공공부문 차량 부제가 본격 시행된 것은 2011년 2월 이후 15년 만이었습니다.
이후 4월 2일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자 4월 8일부터 공공기관은 2부제로 강화되고, 민간 차량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에도 5부제가 도입됐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시 관할 공영주차장 75개소에서 해당 요일 차량의 출입 자체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효과는 수치로 확인됩니다. 정부에 따르면 2부제로 강화한 기간 월 16만 배럴, 승용차 약 48만 대가 주유할 수 있는 양의 석유를 절감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6월 30일 경보 하향과 함께 2부제를 5부제로 '완화'만 할 계획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풀어줘도 문제가 없으면 다 풀어주자"고 지시하면서 전면 해제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2026 차량 부제 시행~해제 타임라인
| 3월 25일 | 공공기관 2만여 곳 차량 5부제 시행 | '주의' 경보 대응, 15년 만의 공공부문 부제 부활 |
|---|---|---|
| 4월 2일 |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격상 | 민간 확대의 법적 트리거가 된 단계 상향 |
| 4월 8일 | 공공 2부제 강화 + 공영주차장 5부제 도입 | 일반 시민 차량도 사실상 영향권에 들어온 시점 |
| 6월 30일 | 위기경보 '경계'→'주의' 하향 발표 | 당초 '5부제 완화' 계획이 대통령 지시로 전면 해제로 변경 |
| 7월 1일 0시 | 공공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모두 해제 |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 소멸, 기관은 자율 요일제로 복귀 |

5부제 제외 차량과 위반 시 제재
시행 당시에도 모든 차가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장애인 차량, 임산부·영유아(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긴급차량은 5부제 적용에서 제외됐습니다. 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는 예외가 아니어서, '경차라 괜찮겠지' 하고 갔다가 입구에서 돌아선 사례가 나올 수 있는 구조였다는 점이 과거 부제와 다른 특징입니다.
제재는 공공과 민간이 달랐습니다. 공공기관 차량은 최초 위반 시 경고, 반복되면 출입 통제, 상습 위반 시 문책·징계로 이어지는 단계적 조치가 적용됐습니다. 민간은 자율 참여가 원칙이었지만, 위기 단계가 더 올라가 의무화될 경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경계'를 넘어 상황이 악화됐다면 일반 차량도 강제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셈입니다.
해제 이후, 5부제 다시 시행될까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위기경보는 해제가 아니라 '주의' 단계로 한 칸 내려온 상태이고, 정부는 국제 석유 수급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같은 특이 동향이 생기면 에너지 절약 조치를 즉시 재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영주차장 제한은 사라졌지만, 공공기관들은 다시 기관 자율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합니다. 관공서·공공기관에 차를 가져갈 일이 있다면 해당 기관이 자율 요일제를 유지하는지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전 체크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내 차 번호 끝자리의 5부제 요일을 지금 외워두면 재시행 때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재시행은 위기경보 단계 상향 발표와 함께 오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뉴스가 나오면 부제 부활 가능성을 같이 보면 됩니다. 셋째, 전기차·수소차는 이번에도 제외 대상이었다는 점은 차량 교체를 고민할 때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2026년 7월)도 5부제를 지켜야 하나요?
A. 아닙니다. 7월 1일 0시부로 공영주차장 5부제와 공공부문 2부제가 모두 해제돼 번호판 끝자리와 무관하게 운행·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은 자율 요일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Q. 내 차 5부제 요일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A. 번호판 끝자리가 1·6이면 월, 2·7이면 화, 3·8이면 수, 4·9면 목, 5·0이면 금요일입니다. 끝자리가 6 이상이면 5를 뺀 숫자 번째 평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Q. 주말과 공휴일에도 5부제가 적용됐나요?
A. 아닙니다. 5부제는 평일(월~금)에만 적용됐고 토요일·일요일·법정공휴일에는 모든 차량이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Q. 전기차나 경차도 5부제 대상이었나요?
A. 전기차·수소차는 장애인 차량, 임산부·영유아 동승 차량, 긴급차량과 함께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는 예외 없이 적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Q. 이번 5부제는 왜 시행됐던 건가요?
A. 미·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발령되면서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공공부문 부제 시행은 2011년 2월 이후 15년 만이었습니다.
Q. 앞으로 다시 5부제가 시행될 수 있나요?
A.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유지되고 있고,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상황 악화 시 절약 조치를 즉시 재시행할 수 있게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로 평일 하루를 쉬게 하는 에너지 절약형 요일제이고, 2026년에는 3월 25일 공공기관 5부제로 시작해 4월 8일 공영주차장까지 확대됐다가 7월 1일 0시 전면 해제됐습니다.
제한은 풀렸지만 위기경보 자체는 '주의' 단계로 살아 있는 만큼, 내 차의 5부제 요일(끝자리 1·6=월 ~ 5·0=금)과 제외 차량 기준만 기억해 두면 재시행 발표가 나와도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국제 유가와 자원안보 경보 단계 뉴스가 5부제 부활 여부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
📌 참고 및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향신문, 한국일보,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