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사정권까지 몰렸던 모나미가 개인투자자 매수세로 이틀 만에 시총 405억을 회복했고, 60여 년 국민볼펜 153의 신제품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상장폐지 사정권까지 밀렸던 모나미(005360) 주가가 2026년 7월 9일 24.69%, 10일 25.66% 오른 2,145원에 마감하며 이틀 만에 시가총액 405억 원을 회복했습니다.
7월 7일 248억 원, 8일 259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던 시총이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퇴출 기준선을 다시 넘어선 것입니다.
같은 주 모나미는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입힌 '153 시그니처'를 7월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혀, 위기와 신제품 소식이 겹치며 관심이 몰렸습니다.
모나미 주가 급등, 무슨 일이었나
이번 급등의 방아쇠는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 강화였습니다.
이달부터 상장을 유지하려면 시가총액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높아졌고, 2027년에는 500억 원까지 상향될 예정입니다.
모나미 시총이 7월 초 250억 원 안팎으로 내려앉으며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되자,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민 아이템 모나미를 망하게 둘 수 없다", "풀매수로 지켜내자"는 움직임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과거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국산 필기구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이력이 이른바 '애국 매수'를 이끈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모나미 주가 급등 흐름 정리
| 7월 7일 | 시가총액 248억 원 | 상장폐지 기준(300억) 아래로 진입 |
|---|---|---|
| 7월 8일 | 시가총액 259억 원 | 여전히 기준 미달, 퇴출 사정권 |
| 7월 9일 | 주가 +24.69% | SNS발 매수세 본격화 |
| 7월 10일 | +25.66%, 2,145원 마감 | 시총 405억 원으로 기준선 회복 |
| 기준 변화 | 시총 요건 200억→300억(하반기)→500억(2027) | 실적 개선 없으면 재차 위기 가능 |

실적은 왜 나빴나 — 3년 연속 적자
주가와 별개로 모나미의 실적 부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뒤 2024년 약 38억 원, 2025년 약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3년 연속 커졌습니다.
2026년 1분기에도 27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즉 이번 상승은 실적 개선이 아니라 '지키자'는 여론에 따른 수급 요인이 크다는 점을 투자자라면 분명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송재화 모나미 사장은 자필 감사문을 통해 "모나미가 걸어온 6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나미 최근 실적 흐름
| 2023년 | 영업이익 적자 전환 | 흑자 기조가 무너진 분기점 |
|---|---|---|
| 2024년 | 약 -38억 원 | 적자 확대 시작 |
| 2025년 | 약 -59억 원 | 3년 연속 손실, 폭 확대 |
| 2026년 1분기 | 약 -27억 원 | 올해도 적자 출발 |
153 시그니처 신제품 — 서울색 '모닝옐로우'
모나미는 2026년 서울색으로 지정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적용한 프리미엄 필기구 '153 시그니처'를 7월 13일부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공식 판매합니다.
오리지널 153 디자인을 기반으로 일반 볼펜보다 묵직한 무게감을 줘 안정적인 필기감을 살렸고, 로즈골드 금박 디테일과 무광 패키지로 고급감을 더했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한 달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모나미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과천과학관·한국수자원공사·용인시 등과 협업해 왔으며, 공공기관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볼펜 153, 60여 년의 브랜드 정체성
모나미 153은 1963년 5월 1일 한국 최초의 유성 볼펜으로 탄생했습니다.
전신인 광신화학공업 시절 창업주 송삼석 회장이 국제 박람회에서 본 펜에서 착안해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53'이라는 이름에는 출시 당시 가격이 15원이었고 회사의 세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 그리고 요한복음의 '153마리 고기' 일화에서 딴 뜻이 함께 담겨 있다고 전해집니다.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13년 기준 36억 자루를 넘어섰을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문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상징성이 이번 '지키자' 여론과 신제품 관심을 동시에 끌어낸 밑바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나미 주가가 갑자기 오른 이유가 뭔가요?
A. 상장폐지 시총 기준이 300억 원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모나미 시총이 250억 원대로 내려가자, '국산 기업을 지키자'는 여론으로 개인투자자 매수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7월 9~10일 이틀간 급등해 시총 405억 원을 회복했습니다.
Q. 그럼 실적도 좋아진 건가요?
A. 아닙니다. 2023년 적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2026년 1분기에도 약 27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실적이 아닌 수급·여론 요인이 큽니다.
Q. 153 시그니처는 언제,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2026년 7월 13일부터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출시 기념으로 한 달간 1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Q. 153 시그니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2026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하고, 오리지널 153보다 묵직한 무게감과 로즈골드 금박 디테일, 무광 패키지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Q. 모나미 153은 언제 처음 나왔나요?
A. 1963년 5월 1일 한국 최초의 유성 볼펜으로 출시됐으며, 누적 판매량은 2013년 기준 36억 자루를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지금 모나미 주식을 사도 되나요?
A. 실적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으로 단기 급등한 종목이라 변동성이 큽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며, 재무 상황과 시총 기준 추이를 충분히 확인한 뒤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모나미는 상장폐지 사정권까지 몰렸다가 개인투자자들의 '지키자' 매수로 이틀 만에 시총 405억 원을 회복했고, 같은 주 서울색을 입힌 153 시그니처 신제품까지 선보이며 브랜드 존재감을 다시 부각했습니다.
다만 3년 연속 적자라는 근본적인 과제는 그대로인 만큼, 응원과 투자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주식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참고 및 출처
머니투데이, 헤럴드경제, 아시아경제(153 시그니처), 이데일리, 전자신문(K브랜드 153)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