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나미 총정리|국민볼펜 153·15원의 유래부터 2026 애국투자 상폐위기·주가 급등까지

by 센트럴뉴스랩 2026. 7. 15.
1963년 15원에 출시된 국민 볼펜 모나미 153의 역사와, 2025년 3년 연속 영업적자·상장폐지 위기를 '애국 매수'로 넘긴 2026년 7월 최신 상황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2026년 7월 모나미(005360)는 두 가지로 화제입니다. 하나는 3년 연속 영업적자로 상장폐지 문턱까지 갔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애국 매수'로 되살아난 것, 다른 하나는 60년 넘게 300원짜리 국민 볼펜을 지켜온 회사라는 점입니다.
주가는 7월 14일 기준 2,650원(전일 대비 +29.90%)까지 뛰며 시가총액 501억 원을 회복했고, 7월 들어 10일까지만 78.75% 급등했습니다. 다만 회사의 실적 자체가 좋아진 건 아니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모나미 153, 15원에서 시작한 국민볼펜

모나미 153은 1963년 5월 1일 출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성 볼펜입니다. 창업주 송삼석 회장이 1962년 국제 박람회에서 일본 문구업체 직원이 쓰던 볼펜을 본 것이 개발 계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신문 한 부 값과 같은 15원이었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300원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약 20만 자루가 생산될 만큼 지금도 팔리는 스테디셀러입니다.
'153'이라는 이름에도 여러 해석이 전해집니다. 성경 요한복음에서 그물에 잡힌 물고기 153마리를 상징한다는 의미, 그리고 출시가 15원에 회사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이 함께 담겼다고 소개됩니다. 이 상징성이 이번 '애국 매수' 열풍의 정서적 배경이 됐습니다.

모나미 153 핵심 정보

출시일 1963년 5월 1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유성 볼펜으로 소개됨
출시 가격 15원 (당시 신문 1부값) 현재도 300원 수준으로 물가 대비 매우 저렴
일 생산량 약 20만 자루 60여 년째 팔리는 스테디셀러라는 근거
이름 유래 물고기 153마리 / 15원·세 번째 제품 등 여러 설이 함께 전해지는 브랜드 스토리

2026 상장폐지 위기와 강화된 상폐 요건

모나미가 위기에 몰린 직접적 원인은 실적입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023년 약 22억 원, 2024년 약 38억 원, 2025년 약 59억 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됐고, 2025년 매출은 1,310억 원, 순손실은 1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6년 1분기에도 이미 약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여기에 상장 규정 강화가 겹쳤습니다. 2025년 7월 1일부터 코스피 상장사는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이 30거래일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안에 연속 45거래일 300억 원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모나미는 시총 300억 원 미만이 40거래일가량 이어지며 8월 중순경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9일 주가가 24.69% 급등해 시총이 323억 원으로 올라서면서 첫 고비를 넘겼습니다.

상장폐지 요건 vs 모나미 상황

관리종목 지정 시총 300억 원 미만 30거래일 지속 약 40거래일간 300억 미만 → 지정 우려 상황이었음
상폐 사유 지정 후 90거래일 내 연속 45거래일 300억 이상 미충족 7월 9~14일 급등으로 시총 500억 원대 회복
투자주의 지정 단일계좌 대량 순매수 2026년 7월 13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과열 신호

애국투자·응원매수, 한국판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린 건 실적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응원 매수'였습니다. "국민 필기구 모나미를 지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확산됐고, 비슷하게 상폐 위기였던 한성기업과 함께 언론은 이를 '한국판 게임스톱'에 비유했습니다.
송재화 대표는 7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감사문을 올려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나미를 믿고 응원해주신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6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냉정한 시각을 함께 전합니다. 주가는 뛰었지만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대로여서, 단기 급등 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7월 13일 모나미는 단일계좌 대량 순매수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습니다.

화장품까지 뻗은 사업다각화, 그리고 서울색 펜

위기의 뿌리에는 문구 시장 자체의 축소가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문구류 매출은 2022년 1,426억 원, 2023년 1,304억 원, 2024년 1,224억 원으로 매년 줄었습니다. 문구 점유율은 41%로 여전히 업계 1위지만, 매출의 약 90%를 전통 문구류에 의존하는 구조가 부담입니다.
돌파구로 내세운 것이 화장품 자회사 모나미코스메틱입니다. 아이라이너·마스카라 등을 내놓으며 매출은 2023년 3억, 2024년 20억, 2025년 3분기 28억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매해 이어지며 아직 적자 구조를 벗지 못했습니다.
한편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6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입힌 프리미엄 펜 '153 시그니처'를 7월 13일부터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나미 사업 구조 한눈에

문구(주력) 점유율 41%, 매출 비중 약 90% 1위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역성장
화장품(신사업) 2025년 3분기 매출 28억, 영업 적자 지속 성장세지만 흑자 전환이 관건
프리미엄 라인 153 시그니처(2026 서울색) 등 국민 브랜드 이미지를 수익으로 잇는 시도

자주 묻는 질문

Q. 모나미 153 볼펜은 언제 처음 나왔나요?

A. 1963년 5월 1일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유성 볼펜입니다. 출시가는 당시 신문 한 부 값과 같은 15원이었고, 지금도 300원 수준으로 판매됩니다.

Q. 모나미가 상장폐지 위기였다는 게 사실인가요?

A. 네. 2025년 7월부터 강화된 코스피 규정상 시총 300억 원 미만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상폐 사유가 됩니다. 모나미는 이 기준에 근접했다가 7월 급등으로 시총을 회복하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Q. '애국투자'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A. 실적이 아니라 '국민 브랜드를 지키자'는 정서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흐름을 가리킵니다. 한성기업과 함께 '한국판 게임스톱'으로 비유됐습니다.

Q. 지금 모나미 주가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7월 14일 기준 2,650원(전일 대비 +29.90%)으로, 시가총액은 약 501억 원입니다. 다만 7월 13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만큼 단기 과열 신호도 함께 나왔습니다.

Q. 모나미 실적은 어떤가요?

A.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310억 원, 영업손실 약 59억 원, 순손실 107억 원으로 3년 연속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2026년 1분기에도 약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Q. 153 시그니처 펜은 어디서 사나요?

A. 2026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한 프리미엄 펜으로, 7월 13일부터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공식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나미는 60여 년간 국민 볼펜을 지켜온 상징성과, 문구 시장 축소·3년 연속 적자라는 현실이 동시에 걸린 회사입니다. 2026년 7월의 주가 급등은 '응원 매수'라는 이례적 흐름이 만든 것으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실제 기업 가치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시와 재무제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내리시길 권합니다.

📌 참고 및 출처
아시아경제 (2026 서울색 153 시그니처), 머니투데이 (주가 급등·대표 감사문), EBN (애국투자·펀더멘털 분석), 헤럴드경제 (한국판 게임스톱), 나무위키 (모나미 153), 더팩트 (사업다각화·화장품) 등